[상반기 내수시장 결산] '6세대 아반떼' 베스트셀링카…쏘렌토는 쏘나타 제치고 2위

입력 2016-06-27 16:41  

아반떼, 올들어 판매 21% 급증
한국GM 스파크, 4위로 '껑충'
수입차는 티구안 2.0이 1위



[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올해 5월까지 내수 시장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 쏘렌토는 전통의 강호 쏘나타를 제치고 2위에 올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수입차에선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1위에 올랐다. 5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카들을 알아봤다.

◆K7 판매량 3배 급증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는 총 79만941대다. 작년 같은 기간(74만2709대)보다 6.4% 늘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율 인하 정책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국산차 5개사 판매는 65만5875대로 9.1% 증가했다. 한국GM 임팔라, 르노삼성자동차 QM3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입차까지 포함한 숫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소속 23개 브랜드 판매량 합계는 3만3314대로 작년 1~5월보다 2.3% 줄었다.

베스?옇돨?1위는 아반떼로 3만9811대가 팔렸다. 작년보다 21.7% 늘었다. 아반떼는 지난해 9월 6세대 신모델(프로젝트명 AD) 출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기본 모델 격인 1.6L가솔린 모델 외에 1.6 터보, 2.0 가솔린, 1.6 디젤 등 다양한 라인업이 강점이다. 지난 4월 나온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 출력이 204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쏘렌토는 작년 1~5월에는 5위였지만 올해는 2위로 뛰어올랐다. 판매량은 3만6562대로 15.5% 늘었다. 쏘렌토는 2014년 8월 3세대 신모델이 출시된 이후 다소 시간이 지났음에도 판매량이 계속 늘어 ‘신차 효과가 2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014년 월평균 5800여대에서 지난해 6500여대, 올해는 7100여대씩 팔리고 있다.

한국GM 스파크도 작년 9위에서 올해 4위로 순위가 크게 뛰었다. 판매량은 3만5128대로 62.9%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신모델이 나온 스파크는 모닝(2만8958대)을 제치고 경차 부문 1위에 올랐다. 6위에 그친 모닝은 하반기 신모델로 반격을 노린다.

9위에 랭크된 기아차 K7은 판매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작년 7822대에서 올해 2만3848대로 판매량이 204.9% 급증했다. 지난 1월 나온 2세대 완전 변경(풀 체인지) 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E클래스 6294대 vs 5시리즈 6152대

수입차 시장 1위는 준중형 SUV인 티구안이 차지했다. 티구안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수입차 업체 가운데는 한 차종 내의 세부 모델 판매량을 별도로 집계·발표하는 경우가 있어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

예컨대 5월까지 베스트셀링카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은 3236대 팔렸다. 하지만 E클래스 12개 차종을 모두 합하면 5월까지 총 6294대 팔렸다.

BMW의 대표 모델인 520d는 2752대로 4위에 머물렀다. 5시리즈 전체 8개 차종 합계는 6152대로 E클래스와 수입차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아우디의 A6 9개 차종은 5196대로 E클래스와 5시리즈를 추격하고 있다.

수입차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8개 차종이 디젤이었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인 ES300h가 1888대로 6위, 포드의 가솔린 대형 SUV인 익스플로러 2.3이 1886대로 7위에 들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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